자동차동호회들의 구전파워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업체들도 이들의 입소문을 겨냥,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쏘렌토 일부 동호회를 초청, 올해말 내놓을 대형 SUV(프로젝트명 HM) 상품설명회를 가졌다. 기아는 이어 자동차동호회연합(이하 자동연)에 카니발 리무진 8대를 제공, 동호회 자체 내에서 체험단을 꾸리도록 하는 등 동호인을 통한 입소문 마케팅에 한창이다. 자동연은 카니발동호회 소속 회원 100명을 모집, 시승단 운영에 나섰다.
자동연 관계자는 "카니발 리무진은 종전 11인승 그랜드카니발 차체에 9인승 시트를 적용해 보다 넓고 안락해진 카니발의 최고급 모델"이라며 "특히 2, 3열 공간에서 편한하게 누워 잠잘 수 있고, 3~4명이 앉아서 게임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자동연은 카니발 리무진 시승자들이 시승기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주유권 등의 경품을 제공키로 했다. 이동진 자동연 대표는 "제조사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짜임새있는 시승행사를 할 경우 소비자들의 진솔한 의견을 받을 수 있다"며 "제조사와 소비자 간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체험단 운영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아 관계자는 "동호회는 곧 소비자라는 측면에서 이번과 같은 시승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고, 아울러 신차 홍보도 할 수 있어 앞으로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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