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고차시세, 강보합세 형성

입력 2007년03월2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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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아 중고차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4월 중고차가격이 약세에서 벗어나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은 최근 산정한 4월 중고차시세가 강보합세를 형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차종별로는 대형 승용차만 약보합세를 보였을 뿐 다른 차종들은 모두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강보합세는 대부분의 차종이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일부 차종의 시세가 오르거나, 모든 차종의 시세가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차종의 시세가 오를 기미를 나타날 때 쓰는 용어다. 약보합세는 가격이 떨어지지는 않았으나 떨어질 조짐을 보일 때 사용한다. 올 4월 시세의 경우 모든 차종의 가격이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형승용차만 떨어질 조짐을, 다른 차종들은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중고차시장은 봄철 성수기 가격이 처음 반영되는 지난 3월 시세에서 최고 200만원까지 떨어졌던 약세에서 벗어나 성수기에 어울리는 시세를 회복했다. 예년의 경우 3월 시세는 강세나 강보합세를 형성하는 게 정상이지만 올해의 경우 판매부진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업계는 4월 시세가 5월중순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대학생, 사회 초년생, 운전면허 취득자 등이 중고차를 많이 구입하는 봄철 성수기라는 계절적 요인에다, 그 동안 가격이 너무 내렸다는 평가 때문이다. 다만 마티즈, 아반떼, SM5, EF쏘나타, 그랜저XG, 카니발, 포터 등 인기차는 매물부족현상이 심해지면 가격이 약간 오를 가능성이 있다.

최도규 서울조합 시세담당 차장은 “봄철 성수기를 맞은 데다 그 동안 계속된 중고차 판매부진으로 인기차에 형성됐던 가격거품까지 빠져 중고차를 새로 사려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고 있다”며 “오는 5월까지는 중고차시세가 떨어지지 않은 채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매물이 부족한 인기차 위주로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주요 차종별 4월 시세(자동변속기 장착차, 중품 기준)

▲경차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2002년식인 아토스 까미 330만원, 비스토 ESS 350만원, 마티즈 MD 400만원이다.

▲소형차&준중형차
강보합세를 형성했다. 2006년식 기준으로 뉴 베르나 1.4L 기본형과 프라이드 1.4L이 모두 800만원이다. 칼로스 이코 다이아몬드 1.2는 730만원이다.

아반떼XD 1.5 디럭스 2004년식은 780만원, SM3 1.5 CE 2004년식은 800만원을 기록했다.

▲중형차
역시 강보합세다. 인기차종인 뉴 EF쏘나타 2.0 GVS 2003년식 고급형이 1,000만원, 로체 LEX 2.0 고급형 2005년식이 1,500만원, SM520 2003년식이 1,100만원의 시세를 보였다.

▲대형차
판매대수가 적은 편이어서 승용차 중 유일하게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뉴 에쿠스 신형 JS 3.3 럭셔리 2006년식은 3,800만원, 뉴 체어맨 500S 마제스타 2004년식은 2,500만원, 오피러스 270 고급형 2004년식은 2,000만원이다.

▲RV
강보합세를 보였다. 뉴 싼타페 2W MLX 고급형 2006년식은 2,300만원, 그랜드카니발 리미티드 고급형 2006년식은 2,250만원, 무쏘 스포츠 290S 고급형 2005년식은 1,350만원의 시세를 나타냈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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