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자동차운행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2002년 이후 가장 나빴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2006년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손해율은 2002년 67.5%에 불과했으나 2003년 75.4%, 2004년 73.6%, 2005년 75.0%로 악화됐다. 지난해는 78.6%로, 손해보험사들이 적정 손해율이라고 판단하는 71%를 7.6%포인트나 넘으면서 2002년 이후 가장 나쁜 손해율을 기록했다. 이는 주5일제 근무제 확산에 따른 자동차운행 증가 등으로 자동차보험 사고발생률이 높아졌고, 1사고 당 손해액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개발원은 분석했다.
자동차보험 사고발생률의 경우 2002년 18.98%에서 2005년 19.93%, 2006년 20.83%로 올랐다. 담보별 사고발생률에서는 대물배상과 자차차손해가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대물의 경우 2005년까지 10~11% 수준이었으나 2006년에는 12.45%에 달했다. 자기차손해도 2002년에는 17.45%였으나 2006년에는 19.31%로 나빠졌다. 1사고 당 손해액 중 대물배상은 2005년 75만7,000원에서 2006년 81만4,000원으로 7.5% 증가했다. 자기차손해도 88만2,000원에서 90만8,000원으로 2.9% 늘었다. 대인배상은 2005년 374만5,000원에서 2006년에는 376만4,000원으로 0.5% 증가했다.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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