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GM 등 "빅3" 자동차 3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은 26일 백악관에서 대체연료차량 생산증대와 연비개선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할 예정이다. 이번 회동에서는 GM의 릭 왜고너 회장겸 CEO와 포드의 앨런 물랄리 CEO,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톰 라소다 CEO가 참석할 계획이며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휘발유와 에탄올 등 혼합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대체연료 자동차 생산증대에 대한 지지를 끌어낼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빅3 CEO들은 그동안 2010년까지 매년 200만대의 대체연료 자동차를 생산하겠다고 선언해왔고 이번 회동에서 에탄올 85%와 휘발유 15%를 혼합한 "E-85" 대체연료의 생산 및 유통이 충분하게 이뤄지기만 한다면 2012년까지 대체연료차량을 전체 자동차와 트럭 생산의 절반 수준까지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GM의 그레그 마틴 대변인은 "우리가 생산하려는 차량 대수만큼 에탄올의 생산과 유통이 이뤄지면 휘발유 소비를 의미심장할 정도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AP통신은 E-85 대체연료를 제공하는 주유소가 부족한 상황이어서 대체연료의 유통체계가 더 많은 대체연료자동차 생산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빅3사는 현재 백악관의 연비개선 요구가 비용이 많이 들고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하면서 대체연료를 사용한 자동차 개발을 계속하는 게 현재로서 가장 훌륭한 대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회동 직후 백악관 잔디밭에서 GM의 시보레 임팔라, 포드의 에지 하이시리즈, 다임크라이슬러의 지프 그랜드 체로키 등 대체연료 자동차의 성능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회동에 대체연료 자동차 선두주자인 도요타 자동차 관계자는 초대를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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