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과 우루과이가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통상 확대에 합의했다고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우루과이를 방문 중인 루이스 페르난도 푸를란 브라질 통상산업개발부 장관은 전날 몬테비데오에서 통상장관 회담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국이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 교역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회담에서는 특히 현재 양국 간에 체결돼 있는 쌍무 자동차산업 협정을 내년 7월 1일부터 발효되는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자동차산업 정책"(PAM)으로 대체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브라질은 연간 6천500대, 우루과이는 연간 2만대의 상용차를 상호 무관세 수출하게 된다. 특히 우루과이는 해마다 2천대의 방탄차량과 소형트럭 및 SUV 차량 각 2천500대를 브라질 시장에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국의 이번 합의는 메르코수르 회원국간 무역불균형을 이유로 불만을 제기해온 우루과이에 대해 수입시장을 개방함으로써 미국과 개별 자유무역협상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에 따른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편 PAM은 브라질-우루과이 뿐 아니라 브라질-아르헨티나 간에 체결돼 있는 자동차 관련 통상규정을 대체하는 것으로, 향후 메르코수르 내 자동차 수출입 시장 자유화를 위한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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