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RV ↓ 중고 중형 승용차 ↑

입력 2007년03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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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중고차유통시장에서 RV는 지고 중형 승용차는 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몰 SK엔카와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 최근 내놓은 2005~2006년 중고차 등록 및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SK엔카에 등록된 국산 중고차 총 59만3,285대 중 중형 승용차는 14만7,851대로 점유율 24.9%를 기록하면서 차종별 등록순위 1위에 올랐다. 대형 승용차는 11만5,709대(19.5%), RV는 10만1,592대(17.1%)로 그 뒤를 이었다. 2005년의 경우 총 등록대수 61만9,310대(수입차 포함) 중 RV는 점유율 23%로 가장 많이 등록된 차종이었다. 그 다음으로 중형차 19%, 대형차 14% 순이었다. 2006년과 비교하면 RV의 점유율은 6%포인트 떨어진 반면 중형차와 대형차는 5%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

지난해 엔카 판매현황에서도 RV의 거래대수가 중형차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카 이용자들이 판매신고한 중형차는 9,680대, RV는 6,355대였다. RV 판매대수는 준중형차의 7,795대보다도 적었다. 대형차는 5,833대로 집계됐다.

서울조합의 차종별 거래현황에서도 RV의 추락과 중형차의 상승 현상이 증명됐다. 지난해 6~11월 수도권 소재 중고차매매업체(서울·인천·경기남부조합 소속)에서 거래된 중고차를 대상으로 차종별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RV는 2005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중형차를 평균 200여대 차이로 앞서며 1위 자리를 유지해 왔다. 시장점유율도 19~20%였다. 그러나 지난해 6월 RV는 총 4,868대가 거래돼 중형차를 84대라는 근소한 차이로 앞섰고, 점유율도 19.1%로 19%대를 가까스로 지켰다. 7월들어 RV는 중형차에 1위 자리를 내줬다. 8월부터는 중형차와의 격차가 커졌다. 10월의 경우 중형차 거래대수보다 993대 뒤지면서 점유율도 16.8%에 불과했다. 11월에는 17%대로 다시 올라섰으나 중형차와의 격차는 709대에 달했다.

엔카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가 잇따라 도입되면서 2002년 이후 인기를 끌던 RV가 지난해 경유값 인상과 세제혜택 감소 등으로 인기가 시들해졌다”며 “RV를 사려던 소비자들이 SM5나 EF쏘나타 등 중형차를 대신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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