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2일 "한미 FTA 협상 타결에 따른 지지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회는 성명서에서 "한국 자동차업계를 대표해 한미 FTA가 타결됨에 따라 대미수출 확대 및 통상마찰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수출 가격경쟁력이 좋아져 미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은 다른 나라보다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는 등 업계의 수익성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는 "한미 FTA 타결을 계기로 자동차산업 발전에 노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다짐하고 그 동안 어려운 여건에서 노력한 정부에 심심한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한편, 이에 앞서 한미 양국은 2일 오전 자동차부문 FTA를 최종 타결했다. 자동차부문에서 미국은 3,000cc 이하 승용차(2003~2005년 대미수출액 평균 66억달러)와 자동차부품(2003~2005년 대미수출액 평균 14억4,000만달러)의 관세를 즉시 철폐했다. 또 3,000cc 이상 승용차는 3년, 타이어는 5년, 픽업트럭은 10년에 걸쳐 관세를 철폐키로 했다. 반면 한국은 관세를 없애고, 소비자의 자동차세 부담 경감 및 자동차 내수 진작 차원에서 자동차 특별소비세를 발효 후 3년 내 5%로 단일화하고, 자동차세를 현행 5단계에서 3단계로 줄이기로 한 데 이어 자동차관련 협정 상 의무 위반에 대해서는 강화된 구제조치를 허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완성차와 부품은 현재 2.5%인 미국 수입관세가 면제돼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됐으며, 국내로 수입되는 미국차 역시 국내 관세 8%가 없어져 그 만큼 가격이 낮아지게 됐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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