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한미 양국간 자동차 무역현황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가 지난 한해 미국시장에 수출한 자동차 대수는 총 69만3천124대이며, 그 수출 금액은 87억1천65만4천 달러에 달했다.
대미(對美) 자동차 수출대수는 지난 2002년 62만8천960대, 2003년 72만4천459대, 2004년 85만3천331대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다가 2005년 5월 현대차[005380]의 미국 앨라배마 공장 완공을 계기로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앨라배마 공장이 완공된 지난 2005년 70만8천995대였으며, 지난해 69만3천124대로 줄어든 것. 수출액도 이와 마찬가지여서 지난 2002년 67억5천18만 달러, 2003년 82억2천466만8천 달러에 이어 2004년 100억2천175만9천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2005년 86억555만8천 달러 등의 곡선을 그려왔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수출물량은 2005년에 비해 1만5천871대 줄었으나, 수출액은 1억509만6천 달러 늘었다.
이에 반해 미국의 대한(對韓) 수출물량과 수출액은 한국의 대미 수출과 비교할 때 극히 미미한 수준이었다. 수출물량은 지난해 2002년 3천928대, 2003년 4천97대, 2004년 4천36대, 2005년 5천253대, 지난해 5천24대였으며, 수출액은 2002년 8천149만3천 달러, 2003년 9천457만9천 달러, 2004년 8천783만6천 달러, 2005년 1억2천327만3천 달러, 2006년 1억4천206만9천 달러 등에 그쳤다.
다만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차의 대당 평균 수출가격은 2만8천278 달러인데 비해 국산차의 대당 평균 수출가격은 이에 절반에도 못미치는 1만2천567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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