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자동차 부품업체 크게 감소

입력 2007년04월0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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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자동차 부품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나 대구지역 완성차 1,2차 부품협력업체 수는 최근 수년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2000년대 들어 대구 자동차부품산업은 산업 외형이 확대되고 매출면에서 양적 팽창을 이루는 등 발전을 이뤘으나 업체수는 최근 5년새 크게 줄었다. 대구 자동차부품업은 1차 협력업체가 2000년 66개사에서 지난해 말에는 46개사로 30.3%가 줄었고 2차 협력업체도 408개사에서 382개사로 6.4% 감소했다. 반면 3차 이하 부품업체는 같은 기간 188개사에서 281개로 급증했다.

이처럼 대구지역 1차 부품협력업체가 크게 줄어든 것은 과거 삼성상용차 퇴출로 삼성 계열 부품업체가 모두 없어진데다 현대 및 GM대우차 계열 중 100인 미만 중소기업 등이 상당수 문을 닫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현대차그룹의 모듈화(차량 조립시 몇개의 부품을 먼저 조립한 뒤 생산라인에 투입해 완성차를 만드는 방식) 도입, 플랫폼 통합, 부품 공유화 등도 1차 협력업체 전반의 "구조적 감소"를 부추긴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아니라 2차 협력업체들도 GM대우차 및 쌍용차 계열 업체들이 모기업의 생산감소로 2000~2003년 사이 납품감소와 자금사정 악화를 겪으면서 공장매각과 인력 감축 등에 나서 숫자가 눈에 띄기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구지역 3차 이하 부품업체들은 2차 협력업체가 3차 이하로 전락하거나 극심한 경기침체로 농기계와 고무.화학 등 타업종 업체가 자동차부품업으로 전환 또는 겸업하면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1차 부품협력업체수의 감소는 2, 3차 업체의 매출 감소로 이어진다"며 "GM대우차 부품업체의 자구노력을 지원하면서 현대차 부품업체의 매출확대를 달성한다면 지역 부품산업 입지가 좀더 굳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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