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인도서 280만원짜리 승용차 출시

입력 2007년04월0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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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 일본 3위의 자동차 메이커인 닛산 자동차는 인도 시장에서 3천달러(282만원 정도) 이하의 자동차를 출시하기로 했다.

닛산의 카를로스 곤 최고경영자(CEO)는 5일 기자회견을 열어 "인도에서 제대로 사업하려면 (자동차 가격이) 3천달러를 넘으면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인도에서는 아주 낮은 가격으로 좋은 제품을 내놓는 회사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합작을 하지 않고는 사업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고 말했다.

이는 닛산이 소형차 수요에 맞춰 현재 프랑스의 르노, 인도 마힌드라 등과 공동으로 400억루피(9억2천700만달러)를 투입, 첸나이 공장을 짓고 있는 것을 지칭한 것이다. 마힌드라가 50%, 닛산과 르노가 각각 25%의 지분을 보유하는 이 공장은 2009년 하반기에 완공되며 생산 규모는 단계적으로 40만대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와 관련, 곤은 "3사의 합작사가 비용 절감은 물론 구매와 제조, 엔지니어링의 효율성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도 토종업체인 타타 자동차는 10만루피(210만원 정도) 이하의 "국민차"를 내년에 출시하기 위해 웨스트벵갈주(州)에서 100억루피를 투입, 공장을 짓고 있다.

지난 2004년에 처음 100만대를 돌파한 인도 자동차 시장은 중산층의 급속한 증가에 힘입어 2010년에는 2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인도 자동차 시장은 여전히 소형차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현대차의 경우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테라칸을 내놨다가 몇달 만에 철수시킨 바 있다.

starg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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