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기업사냥꾼으로 유명한 커크 커코리언이 설립한 사모펀드 "트라이신다"가 5일(현지시각) 미국의 3위 자동차 제조업체인 크라이슬러 인수전 참여의사를 전격 공개했다. 이에 따라 크라이슬러 인수전이 점점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유력한 인수참여자들로는 헤지펀드 서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 그룹-센터브리지 파트너스,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 등이 있다.
트라이신다는 크라이슬러의 모기업인 독일 다임러 크라이슬러AG에 인수조건으로 현금 45억달러를 제의했다고 미국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트라이신다가 이날 제시한 인수금액은 마그나인터내셔널가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47억달러에는 약간 못 미친다. 트라이신다는 그러나 이날 인수참여 성명을 통해 배타적인 협상권리를 부여하는 조건으로 보증금 1억달러를 함께 제의했다면서 당장이라도 크라이슬러 회계장부 검토에 들어갈 준비가 돼 있으며 이 작업을 60일이내에 마무리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크라이슬러 홍보담당 책임자는 이와 관련, AP통신에 다임러 크라이슬러AG가 크라이슬러 매각을 위해 협상파트너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회장도 매각 협상과정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모든 선택은 아직 열려 있다"면서 "트라이신다와 협상하고 있다는 것은 추측"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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