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스타렉스 후속모델인 "TQ"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현대는 서울모터쇼에 선보인 TQ가 2.5ℓ VGT 엔진을 얹어 성능과 연료효율이 대폭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TQ는 사실상 국내 유일의 원박스형 승합차다. 과거 이런 형태의 모델로는 쌍용자동차 이스타나와 현대자동차 그레이스, 기아자동차 봉고 등이 있었으나 현재는 TQ밖에 없어서다. 형태는 1.5박스지만 기아 카니발과 쌍용 로디우스가 완전한 승용형 RV를 표방, 프리미엄 성격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과 달리 TQ는 여전히 서민형 승합차 개념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스타렉스의 인기는 여전히 높다. 특히 학원이나 개인사업자 등의 입장에서 보면 카니발이나 로디우스는 지나친 고급화로 가격이 부담스럽다. 그러나 스타렉스는 승용 느낌이 나면서도 11인승으로 자동차세가 적고, 다용도로의 활용이 가능해 서민들이 즐겨 찾고 있다. 실제 올들어 지난 3월까지 스타렉스는 1만1,203대가 판매돼 현대 전 차종 중 판매순위 5위를 지키고 있다.
현대가 TQ의 선전을 확신하는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 비롯됐다. 소형 화물의 잦은 이동이나, 많은 인원이 동반 이동할 때 프리미엄급 RV 대비 가격이 저렴한 스타렉스는 자연스럽게 최우선 선택차종이 되는 셈이다.
현대 관계자는 "TQ는 사실상 국내 독점차종이어서 경쟁차종도 없다"며 "이번에 출시한 신형 스타렉스 또한 서민들의 관심을 상당히 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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