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DA 홍보 제대로 했어요"

입력 2007년04월1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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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의 자동차잔치인 서울모터쇼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이번 행사엔 완성차업체는 물론 부품업체들도 많이 참가했다.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행사장 뒤편에는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단체들도 자리를 빛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다. VDA는 우리나라로 치면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KAICA) 등은 물론 상용차업체까지 더한 단체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의 주최자이기도 하다.

안젤라 만스.


VDA는 회원사인 독일 13개 부품업체와 함께 서울모터쇼에 처음으로 부스를 마련했다. VDA 국제홍보담당인 안젤라 만스 씨와 독일부품업체 레하우를 대표해 나온 마르쿠스 호니히 씨를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독일 부품업체들이 서울모터쇼에 참가한 이유는.

“그 동안 독일과 한국의 자동차 무역은 날로 성장해 왔다. 지난 2년간 독일 자동차업체들의 대 한국수출은 전년 대비 2005년 53%, 2006년 23% 각각 증가했다. 또 한국은 지난해 차 11만대 정도를 독일에 수출했으며, 한국차의 독일시장 점유율은 지난 4년동안 2배 증가해 점유율 4%를 넘었다. VDA가 세계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회원업체들을 위해 독일 연방경제부의 지원을 받아 참가하게 됐다”



-어떤 업체들이 참가했는 지.

“말레, 브로세, 레오폴드 코스탈, 해머스타인, 쉐르델, 레오니, 프랑크샬, 레하우, 카멕스, 카템, 에미텍, 하스, W.E.T. 등 각각 자동차 엔진부품, 액세서리, 카케어 제품, 측정 및 계측장비와 시스템, 도장 및 엔진첨가제, 자동차 컴퓨터 시스템 제어관련, 자동차공구 등을 취급하는 업체 13곳이 모여 공동전시관을 만들었다”



-서울모터쇼에서의 성과는.

“한국 완성차업계 관계자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독일 자동차에 관심을 갖고 있는 지 몰랐다. 또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방문객들도 부스를 찾아와 관심을 보여주는 등 예상 외로 성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구체화된 결과가 있는 지.

“고객에 따라 맞춤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자동차부품업계의 특성 상 행사현장에서 바로 계약을 체결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한눈에 마음에 드는 업체를 선정해 계약을 하지도 않지만, 꼼꼼하게 그 차에 맞는 부품을 고르기 때문에 선정에만도 많은 시간이 걸린다. 이런 이유에서 부품업체들은 모터쇼같은 행사에 꾸준히 참가해 자동차메이커에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한국의 자동차시장에 대한 생각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라고 본다. 최근 미국과 FTA를 체결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여건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는 유럽업체들을 어렵게 하는 측면이 있다”

마르쿠스 호니히.


-어떤 규제가 있는 지.

“각종 환경규제나 정부에서 정한 자동차관련 기준에 맞추기 위해 각 기업이 한국용으로 자동차를 따로 개발하거나 손봐야 하는 등 비용증가 요인이 있다. 세계적으로 미국이 각종 규제에 가장 엄격하지만 한국도 그와 비슷한 수준에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 미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에서 수긍할 수 있는 수준으로 규제가 완화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유럽 또는 독일시장 역시 한국차에는 어려운 시장 아닌 지.

“그럴 수 있다. 따라서 한국만 규제를 완화하라는 건 아니다. 한국 자동차업체들도 유럽에 진출해 차를 팔고 있으며, 각국의 규제로 나름대로 어려운 점이 있을 것이다. 한국과 유럽, 특히 독일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서로의 어려움에 대해 논의한다면 파트너로서 모두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서울모터쇼에 참석한 느낌은.

“서울모터쇼 참가를 계기로 앞으로 더욱 많은 독일 기업들이 한국에서 열리는 행사에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또 이번 행사가 열린 킨텍스나, 오랜 파트너 관계인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등에 감사드린다”



-이번 행사 이후 주요 계획은.

“서울모터쇼 참가 자체가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업체를 세계, 특히 한국에 알렸고 관심을 보이는 완성차업체와 상담했다. 이들이 실제 결정해서 우리 업체와 계약을 맺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일단 우리를 알렸다는 데 큰 의의를 두고 싶다. 또 앞으로 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여러모로 노력할 생각이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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