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교통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안전모의 효과는 어느 정도 될까?
경찰청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채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 안전모를 착용한 경우에 비하여 사망률이 45퍼센트나 증가한다고 밝혔다. 이는 안전모를 모두 착용하였을 때 보다 한해에 307명이나 더 사망하는 결과다.
지난해 이륜차 교통사고 1만3천636건을 분석한 결과 안전모를 착용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사고 발생 건수는 비슷하였지만 사망자 845명 중 안전모를 착용한 사망자수는 331명인데 비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사망자는 514명으로 훨씬 많았다.
안전모 미착용 사고 건수가 안전모 착용 사고건수에 비해 약간 많은 것을 고려하면(6천580건, 7천56건) 사망률이 45퍼센트나 증가하는 것.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시에 모두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예상 사망자 993명과 모두 착용하였을 때 예상되는 사망자 686명과의 차이인 307명이 안전모를 쓰지 않아서 더 사망하는 셈이다. 사망한 845명중에서 가장 많이 손상을 입은 부위는 머리로 70퍼센트에 달하는 591명이며 두 번째로 가슴부위(9.2퍼센트 77명) 세 번째는 얼굴부위(6.8퍼센트 57명)로 이륜차 사고 발생 시 머리를 보호해 주는 안전모의 유용성을 보여준다.
경찰청은 “안전모 효과 수치는 단순히 안전모를 착용 여부만을 분석한 것이며 제대로 착용하였는지(턱끈을 사용하고 규격에 맞는 재질의 안전모 착용여부)는 일일이 구별할 수 없었다”며 “만약 안전모를 제대로 착용했다면 더욱 효과가 컷을 것이므로 이륜차를 타는 모든 사람이 규격에 맞는 안전모를 제대로 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찰청은 이륜차운행문화 개선운동을 교통시민 단체와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륜차의 인도 횡단보도 주행과 안전모 미착용 및 난폭운전 행위에 대해 4월의 홍보기간을 거쳐 5월부터는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가 이륜차 문화는 물론 전체 교통질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밝혔다.
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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