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오는 10월에 출시할 SUV H45(프로젝트명)에 강한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특히 회사측은 이번 서울모터쇼에 "QMX"라는 이름으로 전시한 H45 쇼카에 관람객이 높은 관심을 보이자 실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르노삼성이 자신감을 갖는 부분은 H45의 성능과 첨단 기술이다. 특히 성능은 2,000cc급 dci 엔진 탑재로 최대 177마력을 발휘, "국내 동급 최대"임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실제 같은 2,000cc급인 현대 투싼과 스포티지는 146마력이며, GM대우 윈스톰과 쌍용 카이런 2.0은 각각 150마력과 151마력임에 비춰 H45의 177마력은 엄청난 고성능에 해당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양산 모델은 최대 출력이 다소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동급 최대라는 점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 기술에서도 국내 2,000cc급 SUV 중에선 가장 앞선다는 설명이다. 회사측은 H45에 오르막길에서 정지 후 차가 뒤로 밀리는 것을 방지하는 HSA(Hill Start Assist)와 내리막길 주행 시 시속 7km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HDC(Hill Descent Control) 기능 및 뒷면의 테일게이트를 조개처럼 상하로 여닫을 수 있는 크램쉘 테일게이트(Clamshell Tailgate)를 부각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일상 생활은 물론 레저에 적합한 효율적인 차라는 점을 앞세운다는 복안이다.
무엇보다 르노삼성은 H45의 판매량이 예상보다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월 내수판매량 목표를 2,000대로 보고 있지만 내심 3,000대 이상은 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일부에선 생산능력 등을 고려해 월 2,000대로 예상하지만 내부적으로는 3,000대 이상은 거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생산량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H45의 차별화를 위해 SUV보다는 "CUV(Crossover Utility Vehicle)"라는 용어를 앞세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트렌드가 CUV라는 점에서 H45도 SUV보다는 CUV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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