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그룹 프리츠핸더슨 부회장이 한국을 투자하기 좋은 곳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향후 GM대우에 매년 3조원 가량을 투자, GM의 전략적 소형차 개발기지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국을 방문 중인 GM그룹 부회장 겸 CFO 프리츠핸더슨 부회장은 1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미 FTA가 체결되면 보다 많은 GM의 완성차가 한국에 들어올 것이라는 점도 밝혔다. 다음은 프리츠핸더슨 부회장과의 일문일답.
-미국 자동차노조(UAW)에 대한 의료혜택이 GM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데 대한 대책은
"연간 40억달러에 달하는 의료혜택이 경쟁력을 저해하는 건 사실이다. 경쟁업체와 비교하면 매우 불리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지난 2005년 UAW와의 합의를 통해 지난해 전체적으로 30억달러를 줄였다. 아울러 사무직원은 의료비용을 동결했다. 장기적으로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은 휘발유차에 집중한다. GM의 전략은 어떻게 되나
"GM의 전략은 에너지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동시에 파워트레인 기술을 지속 개발해 연료효율이 높은 차를 개발하고, 6단 자동변속기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청정연료인 E85(에탄올 85)를 전 차종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며, 하이브리드와 연료전지 부문에도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배기가스와 연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GM대우와 GM차이나의 역할이 어떻게 나눠지나
"GM대우와 GM차이나는 상호 보완 관계다. GM대우는 상하이GM이 중국 내에서 시장을 확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생산능력을 늘리는 데 치중하고 있으며, GM대우의 소형차는 계속 투입될 것이다"
-말레이지아 프로톤 인수 및 크라이슬러 인수에도 GM이 관여했다. 현재 진행상황은
"프로톤 인수 작업은 진행 중이며, 말레이시아 정부의 입장 표명만 남았다. 그리고 크라이슬러 인수 건에 관해선 어떤 말도 할 수 없다"
-한.미FTA 타결에 따른 국내 미국차의 판매전망은
"양국에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아직 국회비준 등 절차가 남아있어 당장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만약 발효가 된다는 가정을 해본다면 현재의 캐딜락 브랜드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GM대우 브랜드로의 수출계획은
"현재로선 없다. GM은 전략적으로 시보레 브랜드를 키우는 중이다. 시보레 브랜드의 성장에 GM대우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베트남 등 GM대우 브랜드가 강한 곳에선 GM대우 브랜드를 사용한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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