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ING 르노 F1팀은 ‘한진’ 브랜드로 팀을 후원한 한진해운의 고 조수호(지난해 11월 작고) 회장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는 특별 버전의 컬러링으로 레이스를 치렀다.
이 레이스에서 르노 머신에 새겨졌던 한진의 로고와 브랜드 대신 로고 및 영문으로 "수호 조"를 넣고, 그 밑에는 조 전 회장의 연대를 뜻하는 1954~2006을 기록했다. 이는 르노에게 각별한 애정을 보여줬던 조 전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나타낸 것.
조 전 회장은 오랫동안 F1을 지원해 왔다. 지난 94년부터는 대한항공 브랜드로 ‘심텍’을, 95년에는 티렐 F1팀으로 변경한 후 97년부터 르노의 전신인 베네톤을 스폰했다. 2001년까지 대한항공 브랜드로 후원한 후 베네톤이 르노 워크스팀으로 다시 출발한 2002년부터 ‘한진’ 브랜드로 지원을 계속했다. 2002년부터 한진은 르노와 함께 18레이스에서 우승했고, 48회나 시상대에 올랐다. 컨스트럭터즈와 드라이버즈 타이틀도 각각 2회씩 총 4회 차지했다.
김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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