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기아차 문제 걱정할 것 없다"

입력 2007년04월2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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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라바<체코>=연합뉴스) 유경수기자 =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기아차 위기론에 대해 걱정할 것 없다고 일축했다. 또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이나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 현대차의 완성차 공장 건설 계획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25일(현지시간) 체코 오스트라바 인근의 노소비체에서 현대차 체코공장(HMMC) 착공식이 끝난뒤 기자들과 만나 "(기아차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에 대해) 보고를 받았는데, 그런 소문이 왜 도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크게 손실을 봐서 그렇지만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귀국하는대로 누가 그런 얘기를 퍼트리는지 자세히 알아보겠다고 언급했다. 해외공장 추가 건설과 관련해서는 "현재 부품수출(CKD) 형태로 연간 5만대를 생산하고 있는 브라질 여건에 맞게 (완성차 공장 건설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앞서 지난해 하반기 열린 기아차 미국 조지아주공장 착공식에서도 "미국 현지공장을 전진기지로 삼아 남미시장 공략에 주력하겠다"고 밝히는 등 중남미 시장에 각별한 관심을 나타낸바 있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도 "(공장건설 후보지로) 브라질, 멕시코 등을 검토하고 있고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 진출도 생각중"이라며 "동남아의 경우 시장 특성상 현지의 유력한 파트너와 손잡고 진출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보충 설명했다.

현대차의 또다른 관계자는 다만 "정 회장과 김 부회장의 언급은 현재 공장건설이 타당한 지를 조사하는 초기 단계로 중장기 검토과제"라고 말해 당장 해외공장 추가 건설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현대차는 현재 중남미 시장에 OEM 방식으로 자동차를 공급하고 있고 브라질 CKD공장에서는 1t 트럭을 조립 생산중이다.

정 회장은 이와함께 북미 시장에 대해서는 "작년에 도요타가 장사를 잘했지만 최근 현대.기아차의 수요도 늘고 있다"고 답했고 2012년 여수박람회 유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 열심히 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아차의 슬로바키아 공장 준공과 관련, 자체기술로 만들어진 공장설계나 첨단 자동화 설비 등을 다른 기업이 필요로 한다면 수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y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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