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연합뉴스) 권혁창 특파원 = 유럽에서 자동차 여행을 하기에 가장 위험한 지역은 발트 3국, 가장 안전한 나라는 몰타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EU 25개국의 인구 100만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집계한 결과 리투아니아가 23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라트비아 177명, 에스토니아 152명 등으로, 발트 3국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국가와 함께 유럽에서 역시 교통사고가 많기로 유명한 헝가리 등 4개국은 작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5년 전인 2001년에 비해 8%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자가 가작 적은 국가는 섬나라 몰타로 25명에 불과했으며, 네덜란드(43명), 스웨덴(49명) 등도 안전성이 확보된 국가로 꼽혔다. 또 지난해 프랑스와 룩셈부르크, 포르투갈에서는 2001년에 비해 사망 사고가 40% 이상 감소했다.
EU 전체적으로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도에 비해 8% 가량 줄었다. 그러나 자크 바로 EU 교통담당 집행위원은 교통사고 사망자를 2001년 5만명에서 2010년까지 2만5천명으로 줄이겠다는 EU 집행부의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사망 사고의 절반 이상은 운전자가 규정 속도를 위반한 상태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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