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시장 규모가 신차시장 규모보다 10년째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자동차경매장과 건설교통부 등에 따르면 올 1~2월 누적 중고차 거래대수는 30만4,946대로 집계됐다. 올해 같은 기간 신차는 24만1,858대가 판매됐다. 중고차 거래대수가 6만대 이상 많았던 것. 중고차 거래대수는 지난 97년까지만 해도 신차보다 25만대 이상 적었다. 그러나 98년 IMF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신차 판매대수가 97년의 절반 수준인 77만9,950대에 그친 반면 중고차 거래대수는 119만7,521대에 달해 처음으로 신차시장을 따라잡았다. 99년부터 신차 판매대수가 다시 100만대를 넘었으나 중고차 거래대수보다는 적었고, 현재까지 신차시장 규모가 중고차시장 규모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그 격차도 매년 커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신차 판매대수는 119만9,872대, 중고차 거래대수는 182만1,342대였다.
한편, 올 1~2월 전국에서 거래된 중고차는 최근 6년새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 1~2월 중고차 거래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만1,423대보다 1만대 이상 늘었고,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할 때 2002년 이후 가장 많았다. 1~2월 기준으로 2002년엔 29만6,578대, 2003년엔 30만107대, 2004년엔 26만9,422대, 2005년엔 25만3,166대였다. 또 올 1~2월 중고차 매매업체가 매입한 뒤 판매한 사업자 거래대수는 16만1,111대, 개인끼리 사고 판 당사자 거래대수는 14만3,836대였다.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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