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디로 서호성을 위한 날이었다.
쎄라토 클래스에서 2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본 서호성(바보몰)은 이 날 열린 클릭 챔피언전 클래스에서도 정상에 섰다. 지난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해 1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얹었음에도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서호성은 초반 2위로 떨어진 순위를 빠르게 되찾은 후 안정된 페이스로 우승을 일궈내 아마추에 레이스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클릭 챔피언 결선은 서호성에 이어 김동준(슬라이더Z), 최진현(KMSA), 홍성규(개인), 임상철(그룹R), 윤승용(싱크로G), 김태현(슈퍼 드리프트) 등 우승권에 근접한 드라이버들이 포진해 불꽃경쟁을 예고했다. 1라운드 우승자인 김남균(아날로그)은 30kg의 무게를 얹어 9그리드, 2위를 해 20kg을 더한 윤철희(하이컴프라자)는 8그리드에 터를 잡았다.
레이스는 출발하자마자 서호성이 방심한 틈을 탄 김동준이 선두로 올라섰고, 플라잉 스타트를 한 임상철은 페널티를 받아 순위가 밀렸다. 이후 초반 경쟁에서 김태현의 무리한 주행으로 인해 최진현, 홍성규 그리고 앞쪽으로 올라선 SS1-BBT 이지현의 추돌이 발생했다. 또 선두를 잡았다가 서호성에게 다시 길을 터주며 2위를 달리던 김동준이 스핀했고, 이 영향으로 윤승용과 윤철희가 추돌해 순위가 엉켰다. 결국 김동준은 경주차 트러블로 리타이어했다. 우승후보였던 김태현은 페널티를 받아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클릭 챔피언 클래스는 초반에 모든 사고가 마무리되면서 레이스는 순항했다. 결국 폴포지션의 서호성이 우승컵을 안았고, 지난 대회 9위를 한 윤승용과 김선익이 각각 2위와 3위를 해 시상대에 섰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김남균은 4위로 들어왔다.
다음 스피드 페스티벌 클릭 레이스는 6월10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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