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H45에 '올인'

입력 2007년05월02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르노삼성자동차가 오는 10월 출시할 첫 SUV H45에 "올인"한다.

르노삼성은 2일 오전 부산공장에서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H45의 성공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열었다. 기원제에서 위르띠제 사장은 45회나 절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두건을 쓰고 두루마기까지 입은 채 고사를 지낸 위르띠제 사장은 격려사에서 "H45는 르노 디자인, 닛산 엔지니어링, 르노삼성 생산력이 결합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 최초의 크로스오버로, 국내는 물론 유럽 및 세계를 누빌 것"이라며 "16개월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동안 차체공장 증설, 설비 제작, 설치 및 시운전을 완료해준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위르띠제 사장이 이 처럼 H45에 큰 기대를 거는 건 H45가 르노삼성 사장 부임 후 첫 신모델이기 때문이다. H45의 성공 여부가 경영능력 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라는 게 회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게다가 H45는 실질적인 르노와 닛산, 르노삼성의 합작품이어서 3사의 협력이 시너지를 제대로 낼 수 있느냐는 시험적인 성격도 갖고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H45의 성공을 위해 르노삼성은 H45의 품질과 브랜드를 내세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 싼타페, GM대우 윈스톰, 쌍용 카이런 등의 수요를 상당 부분 흡수할 계획이다. 르노의 첫 SUV 컨셉트카로 선보였던 "꼴레아스"와 달리 서울모터쇼에 등장시킨 "QMX"는 한국형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국내 2,000cc급 5인승 SUV시장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H45가 5인승이라는 점을 들어 실질적인 경쟁차종은 같은 2,000cc급 5인승인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가 하반기 출시할 2,000cc급 싼타페와 윈스톰, 카이런 등이 모두 7인승이라는 점에서 동급으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것.

르노삼성 관계자는 "요즘 7인승 SUV라도 3열을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SUV에서 승차인원 논란은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