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해외공장 국산설비 비율 높인다"

입력 2007년05월0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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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이 해외공장의 설비 국산화율을 비약적으로 높인다.

먼저 기아는 지난달 24일 준공된 슬로바키아 프레스공장(금형 포함)과 차체공장 설비 중 91%를 한국에서 제작, 운송된 국산설비로 건설했다고 3일 밝혔다. 이와 관련 정몽구 회장은 지난달 24일 슬로바키아 공장 준공식에서 "기아 슬로바키아 공장은 높은 생산성과 끊임 없는 경영 혁신으로 준공 첫해부터 이익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정몽구 회장이 이처럼 원년 흑자를 확신하는 것은 해외 공장 건설에 국산 설비를 사용, 공장건설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이고 초기 생산성은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한편 현대기아그룹은 슬로바키아 공장 이후에 건설되는 중국과 체코공장, 미국 조지아 공장 등에는 프레스·차체 공장 뿐 아니라 도장·의장·엔진공장까지 국산 설비를 확대 적용해 전체 공정에 국산설비 비율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현대기아 생산개발본부장 정성은 부사장은 "앞으로 해외 공장을 건설할 때 비용을 줄이고 짧은 기간에 공장이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표준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그룹은 국산 설비와 시험생산공장 운용 등 해외 공장 건설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 2010년 현대 171만대 기아 92만대 등 해외생산 293만대의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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