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웨이가 아닌 '스피드웨이 파킹’

입력 2007년05월0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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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핸드캡 웨이트도 질주를 막지 못했다-총 65랩의 내구레이스 펼친 서호성
이번 스피드 페스티벌 2라운드에 규정에 따라 핸드캡 웨이트를 실어야 하는 선수들이 있었다. 쎄라토의 경우 지난 대회 우승을 차지한 서호성(바보몰), 이동현(싱크로G), 김진표(R스타즈)가 각각 30, 20, 10kg의 무게를 얹었다. 클릭은 김남균(아날로그), 윤철희(하이컴 프라자), 서호성이 각각 30, 20. 10kg을 싣고 레이스에 참가했다. 때문에 우승권 선수들이 2라운드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서호성만이 핸드캡 웨이트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듯이 질주했고 쎄라토 1, 2라운드, 클릭 챔피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혼자서 3게임, 총 65랩의 내구레이스를 펼친 서호성은 스피드 페스티벌에서 최강의 체력을 갖춘 드라이버임을 보여주었다.

2.연습이 부족했어요-전날 연습은 가장 좋은 실전 경험인데
지난 29일 펼쳐진 스피드 페스티벌 2라운드는 날씨도 화창해 경기하기에는 최적임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선수들의 기량은 예전과 비교해 많이 떨어졌고 크고 작은 추돌사고가 자주 일어났다. 이런 상황이 발생한 건 참가자들이 전문 레이서가 아닌 각자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일반인들이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결선을 위해 경기 전날 연습을 충분히 해야 함에도 이번 경기는 전날 오전을 제외하고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의 사정으로 연습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결과는 좋지 않았다.

3.최연소 챔피언 윤승용의 탄생과 잃어버린 클릭 우승
이번 클릭 챔피언 클래스에서 서호성은 2라운드 스피드 페스티벌의 쎄라토에 이어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너무 잘 달렸기 때문일까? ‘이유있는 항의’에 의해 검차가 진행됐고 아쉽게 캠버 각의 변화로 실격처리 됐다. 라이벌인 김남균도 검차에서 실격되면서 클릭 챔피언 클래스의 순위가 변동됐다.
결국, 2위에 오른 윤승용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클릭 레이스 최연소 챔피언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올해 22세로 그 동안 세워왔던 클릭 우승자들보다 젊은 나이. 때문에 그는 스피드 페스티벌에 ‘최연소 챔프’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물론 더 젊은 선수가 나와서 우승을 하면 그 기록도 깨지겠지만.

4.주차장에서 경기 연습하지 마세요-에버랜드 스피드웨이 파킹 알림
경기 전날인 28일 오후부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는 에버랜드 놀이공원을 찾은 고객들의 주차장으로 이용되면서 연습을 할 수 없게 됐다. 때문에 경기 전날에 당연히 연습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 선수들에게는 큰 타격으로 찾아왔고 이는 경기 당일에 훌륭한 모습을 보여줄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는 28일 스피드 페스티벌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오후는 갑작스런 행사로 인하여 오후주행은 불가합니다’라고 했지만 그 행사가 ‘주차장 이용’이라는 것이 좀처럼 납득이 안간다는 선수들의 입장이다.

이제 스피드웨이는 경기를 위한 선수들의 연습주행보다 ‘스피드웨이 파킹’으로 바뀌는 게 아닐 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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