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로이터=연합뉴스) 제너럴 모터스(GM)의 올 1.4분기 수익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파동에 크게 타격받아 한해 전에 비해 무려 90% 급락한 것으로 3일 발표됐다.
GM의 프리츠 헨더슨 재무책임자(CFO)는 GM이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할부금융회사 GMAC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동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은 것이 GM 분기수익 급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GM은 지난해 미국 사모펀드 세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에 GMAC 지분 51%를 매각했다.
헨더슨에 따르면 GM은 지난 1.4분기 수익이 6천200만달러에 그쳐 주당 수익이 11센트에 불과했다. 이는 한해 전의 6억200만달러, 주당 1.06달러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이다. 1회성 요소를 제외해도 분기 수익은 주당 17센트에 그쳐 월가에서 예상한 평균치 87센트에 크게 못미쳤다. 1.4분기 매출도 439억달러로 한해 전의 524억달러에 못미친 것으로 발표됐다. 2일 발표된 GMAC 1.4분기 손실은 3억5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따라서 GM의 지분율을 감안할 때 GMAC로 인한 손실은 1억1천500만달러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GM은 그러나 경비절감 노력이 갈수록 성과를 내는 상황에서 1.4분기중 북미시장 순손실이 4천600만달러로 한해 전의 2억9천200만달러에서 크게 줄었다고 강조했다. GM은 지난 2005년 100억달러 이상, 지난해에도 약 20억달러의 손실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헨더슨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동이 수익 급락의 최대 원인"이라면서 "솔직히 말해 올해도 타격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말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도 GM이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여전히 노출돼있는 점을 우려하면서 승승 장구하는 도요타 등에 대한 북미시장 열세를 만회하는 일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GM 주식은 경영 회생에 대한 월가의 기대가 이어지면서 지난해초 이후 근 60% 상승한 것이 3일 분기실적 발표에 타격받아 5.3% 하락해 오후장 30달러 후반대에 거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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