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형 그랜저, SM7 잡기 성공하나

입력 2007년05월06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현대자동차가 지난 3월 출시한 그랜저 2.4가 르노삼성 SM7 판매량을 제친 것으로 나타나 저가형 그랜저의 시장진입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6일 양사에 따르면 그랜저 2.4는 지난 4월 모두 1,265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체 그랜저 월 판매량에서 14.4%나 차지한 것이어서 저가형 그랜저 판매가 쏠쏠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르노삼성 SM7은 2.3과 3.5를 모두 합쳐 판매가 1,178대에 그쳐 그랜저 2.4에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SM7은 지난 3월 판매가 1,388대였으나 4월에는 1,178대로 하락해 그랜저 2.4의 영향을 받은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르노삼성 관계자는 "지난 4월은 내수보다 수출에 주력했고, SM7의 판매량 감소는 공급량 조절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6기통 2.3과 4기통 2.4의 차이가 분명한 만큼 그랜저 2.4의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현대 관계자는 "그랜저 2.4의 판매가 예상보다 많다는 게 자체 평가"라며 "기통수 논란은 더 이상 무의미하며 5월에는 그랜저 2.4의 비중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르노삼성 SM7을 직접 겨냥하지는 않았지만 그랜저 2.4가 르노삼성 SM7을 잡는 데 성공했다 의미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달 하락한 SM7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SM7을 대상으로 할부원금에 따라 할부 기간을 선택할 수 있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마이 웨이(My Way)"와 삼성카드를 이용한 50만원 선포인트 차감, 위성 DMB 방송 무료체험 이벤트 등을 제공한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