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2대 중 1대는 현대차’ 옛말?

입력 2007년05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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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서울지역 중고차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50%대가 무너진 이후 올들어서도 50%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서울자동차매매조합 산하 회원업체들이 올 1~2월 판매한 중고차를 메이커별로 분석한 결과 현대차의 점유율은 49.6%(8,166대)에 그쳤다. 현대차의 점유율은 지난 90년대말까지는 60%대에 이르렀으나 2000년대들어 하락하기 시작, 2004~2005년에는 51%를 간신히 유지했다. 그러다 지난해 9월 50.6%를 기록한 뒤 10월부터 50% 밑으로 떨어졌다. 이 같은 현대차의 점유율 하락은 올해에도 이어져 지난 1월에는 49.5%, 2월에는 49.7%에 머물렀다.

GM대우차와 쌍용차의 점유율도 동반 하락했다. GM대우차의 1~2월 점유율은 11.9%(1,960대)로 현대차의 점유율 50%가 무너진 지난해 10월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쌍용차의 점유율도 8.0%(1,312대)로 0.5%포인트 내려갔다.

이들 3사가 내놓은 빈자리는 기아차와 르노삼성차가 차지했다. 기아차의 1~2월 점유율은 20.3%(3,324대)로 현대차의 점유율 50%가 무너진 지난해 10월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르노삼성차도 점유율 7,5%(1,237대)로, 지난해 10월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중고차전문가 김흥곤 씨는 “현대 외에 다른 메이커가 내놓는 차종과 소비자들의 입맛이 모두 다양해진 결과”라며 “이제는 현대차가 50%대를 회복하기는 어려워 ‘중고차 2대 중 1대 이상은 현대차’라는 말은 옛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현대가 내놓는 차종 대부분은 중고차시장에서 비교적 인기가 높아 점유율이 40%대 밑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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