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회장, 주총서 "패배자" 오명 수모

입력 2007년05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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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밍턴<美델라웨어주> AP=연합뉴스) 경영난 돌파를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미국 2위의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의 빌 포드 주니어 회장이 주주총회장에서 수모를 당했다.

포드사 창업주 헨리 포드의 증손자인 빌 포드 주니어는 10일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자신의 이사 재선임을 반대하는 일부 주주들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이날 주총에서는 주주 2명이 포드가 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빌 포드 주니어 회장의 이사 재선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포드사에서 은퇴한 샘 조앤티라는 미시간주 디어본 출신 주주는 빌 포드 주니어 회장을 겨냥해 "당신은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했다. 당신은 승리자가 아니라 패배자"라고 몰아붙였다.이에 대해 빌 포드 회장은 "전 경영진이 회사를 반전시키기 위에 진력하고 있다"며 이들을 달랬다. 그는 지난 해 보잉사에서 영입된 최고경영자(CEO) 앨런 멀럴리를 "우리가 난관을 돌파할 수 있게 해줄 최상의 인물"이라고 치켜세우면서 "나는 그가 여기에 있는 것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포드는 지난 해 103년 역사상 가장 큰 폭인 12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 들어서도 주택 시장 침체와 휘발유 가격 상승에 따른 중·대형차 판매 부진에 따라 판매가 13% 가량 감소했다. 한편 멀럴리는 올해 처음으로 포드사 연례 주총을 경험했다.

sungb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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