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그룹이 세버러스 사모펀드에 크라이슬러그룹을 매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4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크라이슬러그룹의 톰 라소다 사장은 이번 매각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우리는 이번 결정을 통해 크라이슬러가 재정적으로 더욱 강력한 하나의 독립된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는 인력과 자동차 산업에 대한 노하우, 전문성 그리고 혁신정신의 대승적인 결합으로써 크라이슬러가 수익성 제고는 물론 업계 리더로서의 위치를 회복하는 데 박차를 가하게 해줄 것이다. 세버러스는 장기간 크라이슬러의 성장과 성공에 기여할 파트너로서, 전략적으로 최적의 크라이슬러그룹의 구매자다. 그들은 노조와 경영진 양쪽에 건설적으로 협력함으로써 크라이슬러가 잠재력을 일깨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오늘 발표된 결정으로 인한 인력감축은 예정돼 있지 않다.
독립된 하나의 기업체로서, 크라이슬러는 단기간의 결과에 치중하지 않고 장기간의 회복을 위한 전략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결정은 크라이슬러로 하여금 언제나 우리 자신을 특별하게 만들어 왔던 강점들-다양한 크라이슬러, 짚, 닷지 차들과 고품질의 모파 부품,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열정, 창의력 그리고 헌신- 등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세버러스로부터의 강력한 지원과 다임러와의 지속적인 제휴 및 협력관계를 통해 우리는 우리가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보여줘야 하며,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크라이슬러는 승리의 DNA를 갖고 있다”
한편,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세버러스와 크라이슬러를 55억유로(74억1,000만달러)에 매각키로 합의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세버러스의 자회사가 크라이슬러 지분의 80.1%를 인수할 예정이며,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나머지 19.9%를 보유할 계획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크라이슬러측이 연금과 건강보험료를 계속 부담키로 했으며, 이에 따라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부담액이 5억유로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협상에 최대 쟁점이던 연금 및 건강보험 부담금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양사의 매각협상이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
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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