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자동차사 브라질ㆍ아르헨 중심 남미거점 전략 강화

입력 2007년05월1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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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유럽 자동차회사들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남미지역에 생산 및 수출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7일 브라질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기업인 폴크스바겐이 최근 브라질에 이어 아르헨티나 내 생산시설 확충에 나선 가운데 프랑스 자동차회사인 르노도 아르헨티나에 대한 신규투자를 결정했다. 르노 고위 관계자는 전날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 위치한 산타 이사벨 공장에 올해에만 8천만달러를 투자해 소형 승용차인 "로간" 모델을 생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초기 생산량은 연간 3만5천대 정도이며, 82%를 수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는 이와 별도로 "캉구" "클리오" 등 다른 모델의 생산을 늘리기 위해 1천500만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1955년 건설된 산타 이사벨 공장은 연간 16만5천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유럽 지역과 브라질, 우루과이, 칠레, 파라과이, 페루, 볼리비아, 멕시코, 베네수엘라 등에 수출하고 있다.

르노는 지난달 초 "로간" 모델 출시를 계기로 남미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브라질에 대해서는 이미 3억 유로의 투자계획을 밝힌 상태다. 이에 앞서 폴크스바겐도 코르도바 생산시설에 1억달러의 신규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생산인력을 현재의 500명에서 3배 정도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브라질에 5개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폴크스바겐은 올해 초 브라질 내수시장 및 남미지역 수출 확대 추세에 맞춰 2012년까지 브라질 내 생산시설에 11억6천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탈리아 자동차회사인 피아트도 브라질에 14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을 비롯해 남미지역에 대한 중장기 투자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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