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현대차와 기아차가 올해와 내년 신차 개발 및 공장 합리화 등을 위한 국내공장 시설 및 설비투자에 9천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한다.
20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올해(1.4분기 제외)부터 내년말까지 현대.기아차는 총 9천351억원(현대차 5천355억원, 기아차 3천996억원)을 들여 국내 생산공장을 신.증설하거나 새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현대차는 현재 쏘나타 1공장 이관, 버스 특수차 공장 신설, 람다엔진 20만대 생산을 위한 공장 신설 등 생산능력 증대를 위한 공장 신.증설에 내년말까지 3천333억원을 투입한다. 또 오는 25일 선보이는 스타렉스 후속 "그랜드 스타렉스", 오는 7월, 12월께 각각 선보일 준중형 해치백 모델 FD와 후륜구동 방식의 럭셔리 세단 BH 생산을 위한 설비투자액이 774억이다. 동시에 지난 2005년부터 개발중인 배기량 4ℓ, 6ℓ, 9ℓ급 상용 신엔진과 관련해서 390억원을 배정해 놓은 상태다. 나아가 현대차는 에쿠스 후속인 VI와 투스카니 후속인 BK를 개발하는 데도 올해와 내년 총 85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설비투자에 한정한 금액으로, VI 개발에는 올해 75억원, 내년 345억원이, BK 개발에는 올해 181억원, 내년 257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기아차는 4천억원에 가까운 돈을 공장 신.증설 및 합리화와 함께 새 설비를 갖추는데 투자한다. 기아차는 지난 2004년 이후 단계적으로 광주공장, 화성공장 등 각 공장의 합리화 작업 및 신.증설 작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2천347억원을 더 투자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기아차 화성공장의 엔진공장 증축 비용인 1천170억원이 포함돼 있다. 내년에 증축이 완료되는 이 공장에서는 1천600㏄ 가솔린 감마엔진이 연 10만대 생산된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올해안에 출시될 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HM 생산의 시설.설비에 242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또한 올해부터 내년까지 기아차는 신차 3종에 대한 시설.설비투자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신차 3종은 쎄라토의 후속이 될 준중형 승용차 TD, 그랜저급 세단 VG, 소형 크로스오버차량 AM 등으로, 올해와 내년 2년 사이에 1천407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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