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AXA자동차보험, 흥국쌍용 이유다이렉트, 현대하이카다이렉트 등 다이렉트(온라인) 자동차보험 판매사들이 지난해 1조원이 넘는 매출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최근 취합한 2006회계년도(2006년 4월~2007년 3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실적현황에 따르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사 11개사의 실적은 2005회계년도보다 증가했다. 11개사가 올린 전체 실적은 1조2,805억원으로 전체 자동차보험시장에서 점유율 13.3%를 차지했다. 매출은 2005회계년도보다 3,257억원, 점유율은 2.4%포인트 각각 올랐다.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가장 크게 향상된 곳은 흥국쌍용(이유다이렉트)과 현대하이카다이렉트, 메리츠화재(메리츠온)다. 그 중 이유다이렉트는 전년동기보다 515.4%나 성장했다. 지난해 4월 영업에 들어간 하이카는 현대해상의 사업부제 시절인 2005회계년도보다 236.0% 실적이 늘었다. 메리츠온도 224.7% 신장했다. 교보AXA자보는 전년동기 대비 9.5% 증가에 그쳤으나 3,832억원의 매출로 온라인 자동차보험사 중 1위를 계속 지키고 있다.
김 석 이유다이렉트담당 과장은 “이유다이렉트는 온라인보험 중 가장 저렴하다고 알려진 데다 20분 긴급출동 서비스 보증제 등을 실시해 서비스 품질을 높인 게 효과를 발휘했다”고 성장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선택하면 보험료가 싸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다 기름값 상승 등 유지비 부담이 늘어나 보험료 절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은 분위기를 감안할 때 온라인보험은 올해도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병화 하이카다이렉트 경영기획팀 과장도 “온라인보험이라 비교적 보험료가 저렴하고 브랜드 인지도도 높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올해도 하이카 등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은 저렴한 보험료와 높아진 인지도로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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