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모든 택시 하이브리드 차로 교체

입력 2007년05월2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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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 뉴욕시는 오는 2012년까지 옐로캡으로 불리는 택시를 전부 하이브리드카로 바꿀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이날 NBC방송의 "투데이" 프로그램에 출연, 올해 안에 1천대의 택시를 하이브리드카로 바꾼 뒤 2012년까지 매년 20%씩 하이브리드 택시를 늘려나가 오는 2012년까지 모든 택시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또한 내년 10월 이후 최소 갤런 당 25마일의 연비를 갖춘 차량만 새로 택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2009년 10월부터는 새로 도입되는 모든 택시에 대해 연비가 갤런 당 30마일 이상인 하이브리드 엔진을 채택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뉴욕시내에서 운행되는 택시는 모두 1만3천대로 휘발유와 함께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택시가 도입되면 매연배출량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연비 개선을 통한 유류소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시는 이번 발표에 앞서 지난 18개월 동안 도요타 프리우스와 도요타 하이랜더, 렉서스 RX 400h, 포드 이스케이프 등 연료효율이 높은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400대의 택시를 시험운행했다. 현재 뉴욕에서 택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포드 크라운 빅토리아는 갤런당 14마일의 연비를 보이고 있으나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포드 이스케이프는 갤런 당 36마일의 연비를 갖고 있다.

하이브리드 택시 전면도입계획은 블룸버그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광범위한 환경보전계획의 일환으로 블룸버그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3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뉴욕시 관계자들은 하이브리드 차량이 비록 차량가격이 비싸지만 연료절감효과가 뛰어나 하이브리드 택시가 도입되면 택시업체들이 매년 1만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후는 뉴욕시의 하이브리드 택시 도입계획에 부응, 포드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 차량 10대를 뉴욕시에 기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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