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안에 중고차 사려면 6월을 노려라

입력 2007년05월2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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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은 6월을 놓치지 않는 게 좋다. 이는 6월1일부터 적용되는 6월 중고차시세 동향과 7월 시세 전망을 분석한 결과다.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 최근 산정한 6월 중고차시세는 기름값 고공행진, 한미 FTA, 장마철 등의 영향을 복합적으로 받아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RV 중 일부 비인기모델의 가격은 50만~100만원 정도 하락했고, 다른 차종들은 5월과 같은 시세를 기록했으나 실제 거래가격은 시세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조합과 중고차업계는 이에 대해 지난 4~5월 한미 FTA 협상 영향으로 신차 소비자들의 구매욕구가 떨어져 신차시장에서 흘러나오는 매물이 줄어든 데다 중고차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도 덩달아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또 기름값이 계속 오르면서 차를 새로 사려는 소비자들이 구입을 미루고 있고, 궂은 날씨로 거래가 잠시 소강상태에 빠지는 장마철이 들어 있어 6월 시세는 약보합세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6월의 약보합세는 오래 가지 않고 6월중순 이후 산정되는 7월 시세에서는 인기차종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거나 실거래가격이 시세보다 높게 형성되는 강보합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는 7~8월 여름 휴가철이 있어서다. 이는 올 8월 안에 중고차를 살 계획이 있는 소비자는 6월에 사는 게 좀 더 유리하다는 얘기다.

최도규 서울조합 시세담당자는 “시세 산정위원들은 6월에 중고차 판매가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그러나 휴가철 수요가 발생하는 7~8월에는 시세가 약보합세에서 탈피해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철수 오토젠 중고차사업본부장은 “6월에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잠시 줄어들어 가격이 오르지 않는 경향이 있는 데다, 7월 판매를 위해 매매사업자들이 매물을 많이 구입해두므로 소비자의 매물 선택폭이 넓어진다”며 “여름 휴가철용 차를 살 계획을 세운 소비자들은 구입시기를 앞당겨 6월에 사면 구입부담도 조금은 줄일 수 있고 원하는 차를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주요 차종별 중고차시세(자동변속기 장착차, 중품 기준).

▲경차
지난 5월과 같은 가격에 팔리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소비자 발길이 줄었으나 기름값 인상 등으로 경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은 꾸준히 존재, 약보합세로 떨어지지는 않았다. 아토스 까미 2002년식은 330만원, 비스토 ESS 2002년식은 350만원, 마티즈 MD 2002년식은 400만원이다.

▲소형차
경차의 인기로 차를 구하기 힘든 소비자들이 소형차로 눈길을 돌리면서 지난 5월 시세를 유지하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뉴 베르나 1.4L 기본형 2006년식이 800만원, 프라이드 1.4L 2006년식이 800만원이다.

▲준중형차
준중형차는 소형차와 시세가 같이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다. 이번에도 소형차와 마찬가지로 보합세를 보였다. 아반떼XD 1.5 디럭스 2004년식은 780만원, 라세티 1.5 LUX 2004년식은 750만원, SM3 1.5 CE 2004년식은 800만원을 각각 형성했다.

▲중형차
기름값 고공행진으로 중형차 소비자들이 구입을 미루거나 준중형차 등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시세가 내려간 차종은 없었으나 떨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 거래가격은 시세보다 낮을 가능성이 크다. 뉴 EF쏘나타 2.0 GVS 2003년식 고급형 1,000만원, 옵티마 2.0 LS 2003년식 750만원. 매그너스 L6 클래식 DOHC 2003년식 800만원, SM520 2003년식 1,100만원이다.

▲대형차
올들어 시세가 약보합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6월에도 약보합세다. 뉴 다이너스티 3.0 SV 2004년식은 1,350만원, 오피러스 270 고급형 2004년식은 2,000만원, 뉴 체어맨 500S 마제스타 2004년식은 2,500만원을 형성했다.

▲RV
판매가 감소하면서 몇몇 비인기차종의 시세가 50만~100만원 떨어지는 약세를 나타냈다. 가격이 가장 많이 낮아진 차종은 베라크루즈 중 일부 모델이다. 베라크루즈 LX300 프리미어 2006년식은 지난 5월 시세보다 100만원 떨어진 3,200만원을 기록했다. 트라제 XG 9인승 디젤 GL 고급형은 2006년식이 1,400만원으로 5월 시세보다 50만원 하락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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