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치티, 미국 자동차경주 '인디 500' 우승

입력 2007년05월2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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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다리오 프랜치티(34.스코틀랜드)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모터 스포츠웨이에서 열린 미국자동차경주대회 "인디 500"에서 정상에 올랐다.

"인디 500"은 미국에서 나스카(NASCAR)와 함께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자동차경주대회 "인디카 시리즈"의 투어 격이다. 그러나 "인디 500"은 해마다 미국 메모리얼 데이가 있는 5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2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에서 열려 권위나 규모 면에서 가장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단일대회로는 "포뮬러 원(F1)" 모나코 시리즈, 프랑스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와 함께 세계모터 스포츠의 "3대 레이스"로 불린다.

인기 영화배우인 애슐리 주드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진 프랜치티는 약 4㎞의 트랙을 200바퀴 도는 이날 레이스에서 비로 인해 경기 진행이 더 이상 불가능해지면서 166바퀴만 돌고 우승했다. 비 때문에 레이스가 3시간이나 중단됐다 재개된 레이스에서 프랜치티는 약 10바퀴 정도를 더 돌면 연료 공급으로 인해 순위가 뒤로 밀릴 참이었지만 때마침 비가 다시 오면서 경기가 그대로 끝나는 행운으로 1965년 짐 클락 이후 42년 만의 스코틀랜드 출신 우승자가 됐다. 반면 그의 경쟁자들은 비가 오기 직전에 피트 스톱(연료 보충 및 타이어 교체를 위해 잠시 레이스를 멈추는 것) 시간을 가진 것이 프랜치티에게 도움이 됐다는 지적이다.

레이서 33명 가운데 여성 3명이 참가해 91년 역사의 "인디 500" 사상 최초의 여성 우승자 탄생에 대한 기대로 올해 대회는 팬들의 관심을 더욱 모았지만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데니카 패트릭(25.미국)이 8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도 한때 2위를 달린데다 올 시즌 5번의 레이스에서 3번이나 "톱 10"에 들며 만만치 않은 기량을 입증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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