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유통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중고차관련업 종사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중고차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이 국내에 등장한 지 6년만이다.
5월말 현재 국내 자동차유통교육 양대 산맥이라 불리는 서울자동차경매장의 중고차아카데미와 서울자동차매매조합 부설 자동차아카데미학원이 배출한 교육생은 총 1,074명이다.
지난 2001년 6월 국내에 처음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 서울경매장의 경우 1기 38명을 시작으로 33기까지 총 724명이 교육을 받았다. 자동차아카데미학원은 지난 2003년 8월 개설돼 29기까지 총 350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이 밖에 한국자동차평가의 자동차평가아카데미는 70명, 내년 재 개강을 앞두고 현재는 휴강중인 카마트 딜러양성학원은 60명을 각각 배출했다.
이들 교육기관은 중고차 가격산정, 매매행정, 사고차 식별법, 보험 및 할부, 마케팅 등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자동차평가의 경우 사고차 식별 등 중고차 평가교육을 특화시켰다. 중고차업계는 이들 교육기관이 도제식 교육이 전부였고 그마나 주먹구구식이었던 국내 중고차 유통시장에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 전문가 양성에 기여했다고 평가한다. 또 소비자 신뢰 회복에도 기여, 중고차업계에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프로그램으로 인정하고 있다.
지철수 자동차아카데미학원 부원장은 “교육 초창기에는 종사자들의 인식 부족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는 별다른 홍보나 광고를 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교육받으러 오는 종사자들이 20여명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며 “교육받을 기회가 부족한 수도권 이외 지역 종사자들을 위해 동영상 교육을 도입하는 방안을 현재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서울경매장 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 주문식 교육을 도입하고 집중 교육과정도 개설하는 등 교육의 품질을 더 높여 교육생들의 전문성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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