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차 건강에 유해"

입력 2007년06월0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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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고유가 파동으로 기름 값이 싼 디젤 자동차들이 최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디젤유가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호주에서 제기됐다.

1일 호주 신문들에 따르면 호주의 면역학자인 레이 커니 박사는 디젤유에서 나오는 배기가스가 천식 발작, 심장 호흡기 질환, 암 등을 유발한다면서 그러나 각국 정부가 디젤유 사용을 규제하는 법을 만드는 데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커니 박사는 "디젤유 배기가스가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면서 "폐암으로 사망하는 사람 5명 중 1명은 화석 연료를 태울 때 나오는 공해 때문에 목숨을 잃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호주 자동차 산업 회의소 자료를 보면 금년 상반기 4개월 동안 디젤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39%나 증가했다면서 지구 온난화 위험이 높아지면서 규제 대상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디젤유가 휘발유보다 이산화탄소는 적게 배출하지만 청정 디젤유일지라도 질소 산화물 등 더 많은 공해물질을 함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 주 정부는 건강상의 유해 경고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층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디젤 자동차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호주 신문들이 덧붙였다.

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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