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입력 2007년06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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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고객 100여명 본사 앞 시위
"분당 딜러업체 계약 해지로 불편 많다"



31일 오후2시 서울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 메르세데스-벤츠 분당 고객 100여명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본사로 몰려와 2시간여 동안 시위를 벌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들은 건물내부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건물 보안 요원들과 물리적인 충돌 까지 빚었다.
초고가 수입차를 보유한 부자고객들이 무더운 날씨에 시위에 나선 이유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분당 딜러업체인 유진 앤 컴퍼니의 딜러십 계약 해지에 대한 항의 때문.

양측의 충돌 사태는 2005년 유진 앤 컴퍼니의 주식변경과정에서 촉발됐다. 유진 앤 컴퍼니가 당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사전동의 없이 일본계 회사에 지분 50%를 넘기면서 계약해지를 당한 것.

이에 유진 앤 컴퍼니측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이보 마울 사장을 지난 4월 검찰에 고소했고, 벤츠코리아는 다시 신차 및 부품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이날 분당 고객들과 유진 앤 컴퍼니 직원들은 딜러십 계약해지 취소와 신차ㆍ부품공급 재개를 요구하며 시위를 가졌다. 고객대표인 이순만씨는 "고객 불편과 불만을 외면하는 메르세데스-벤츠와 끝까지 싸우겠다"면서 "만약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집단 환불소송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신차 공급중단은 1월17일 계약만료에 따른 자연적 절차"라며 "공정위에 제소까지 했지만 이미 무혐의처분으로 결정된 사안이고 계약해지는 기정사실화됐기 때문에 달라질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분당 고객들의 애프터서비스 불편 해소를 위해 새로운 딜러 업체가 선정될 때까지 서울 본사 직원들을 분당으로 파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보 마울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사장이 최근 경기·분당 지역 판매회사(딜러)인 유진&컴퍼니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메르세데스-벤츠측은 이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수입차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14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유진&컴퍼니는 지난달 27일 마울 사장을 강요 및 증거인멸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하는 동시에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유진&컴퍼니는 2003년 4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출범 후 1호 공식 딜러로 경기 분당 지역의 판매를 맡았지만 지난 1월말로 계약이 끝난 상태.

유진앤 컴퍼니는 "지난 2006년 6월5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실에서 마울 사장이 유진&컴퍼니 김유진 사장에게 유진&컴퍼니 주식 50%를 30억원에 효성(주)에 넘기라고 협박한 것을 비롯, 2006년 6월부터 2007년 1월29일까지 7개월 동안 모두 6차례에 걸쳐 강요와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유진&컴퍼니측은 이어 "주식양도를 문제삼아 딜러십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협박하면서 분당경기지역 딜러사업권을 효성의 더 클래스측에 양도할 것을 강요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컴퍼니는 지난해 7월 벤츠코리아의 일방적인 계약해지 통보가 불공정행위라면서 벤츠코리아를 공정위에 제소한데 이어 지난해 10월 법원에 영업방해금지 등 가처분신청을 제기했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영업방해금지 등 가처분신청 소송은 지난 1월 법원이 기각했으며 공정위 의견은 2주안에 나올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법원의 해석이 나온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소송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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