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한국타이어가 최근 중국진출 10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지난달 18일 중국 장쑤성 화이안공장에서 서승화 사장, 김휘중 연구생산기술본부 사장, 딩지에밍 중국 공산당 화이안시 위원회 서기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한국타이어가 중국내 법인을 설립해 중국시장을 두드린 것은 지난 1996년이므로 작년이 "중국진출 10년"이 되는 해였지만, 차일피일 미루다 최근에서야 중국시장 진출 10주년 기념행사를 연 것이다. 동시에 올해는 한국타이어가 중국내 현지생산을 시작한지 10년째가 되는 해이기도 하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996년 중국내 법인을 설립한 뒤 저장성 자싱과 장쑤성 화이안 2곳에 생산공장 건설에 나서 1998년부터 중국내 판매 등을 위한 타이어를 생산해왔다.
현재 한국타이어 중국공장의 연 생산능력은 자싱공장 1천800만개, 화이안공장 1천만개 등 총 2천800만개이다. 1998년 14만개, 2000년 440만개, 2002년 710만개, 2004년 1천580개 등으로 생산능력은 점점 확대돼왔다. 한국타이어 및 중국 타이어공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중국 승용차용 타이어시장에서 지난 2005년 25.2%, 지난해 25% 가량(한국타이어 자체집계)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공장 준공 첫해인 1998년 시장점유율 5.4%로 업계 3위에 그쳤으나, 지난 2003년 점유율 1위 자리에 오른데 이어 매년 매출신장과 함께 4년 연속 점유율 수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매출의 경우에는 지난 2002년 2억4천만 달러, 2003년 2억8천만 달러, 2004년 4억3천만 달러, 2005년 5억6천만 달러, 2006년 7억5천만 달러 등으로 4년만에 3배 가량 그 규모가 늘었다. 또한 한국타이어는 중국에 진출해있는 상하이GM, FAW폴크스바겐, 난징피아트, 베이징현대 등 30여개 업체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고, 올해 중국에 진출한 아우디 A6L, A4 등에도 타이어를 납품한다. 아울러 한국타이어는 지난 3월 자싱공장에서 타이어 생산 "1억개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향후 한국타이어는 ▲설비 증설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 ▲브랜드 가치 향상 ▲제품 현지화를 위한 현지 연구능력 확대 등을 통해 중국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자싱공장 인근 1만3천평 부지에 연구소를 신축한데 이어 현재 100만평 규모의 타이어 주행시험장을 짓기 위해 부지 물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승화 사장은 이번 중국진출 10주년 기념식에서 "중국 진출이 한국타이어를 세계 7위의 글로벌 기업으로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세계 최고수준의 품질 및 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글로벌 리딩 기업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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