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디젤 기술 현대차보다 우월(?) 동의 못해"

입력 2007년06월0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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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 삼성증권은 최근 도요타와 현대차의 디젤엔진 기술과 관련해 증권가에서 제기되고 있는 논란에 대해 "도요타의 디젤엔진 기술이 현대차보다 우월하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6일 말했다.

김학주 센터장은 도요타가 디젤엔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가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김 센터장은 "도요타 계열의 덴소가 디젤엔진의 핵심부품으로 꼽히는 디젤인젝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는 자동차 회사의 영역이 아니다"며 "디젤인젝션 등 디젤엔진 소프트웨어는 다른 자동차회사들도 보쉬, 지멘스, 덴소, 델파이 등에서 조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회사로서 더 중요한 기술은 보쉬, 델파이에서 갖고 온 소프트웨어를 디젤엔진 하드웨어에 접목(mapping)시키는 것"이라며 "이 부분에서 현대차가 도요타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도요타가 이런 접목 경험이 있었다면 이스즈와 굳이 공동개발에 나설 필요도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디젤엔진 기술의 평가기준인 질소산화물(NOx)과 입자성물질(PM)을 동시에 없앨 수 있는 기술이 도요타가 더 뛰어나다는 주장에 대해선 "이는 엔진 영역이라기보다는 촉매 쪽의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일본업체들이 가솔린 엔진에서 완전연소를 위한 열역학적 능력들을 축적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디젤엔진은 가솔린 엔진과 다르다"며 "일본업체들은 디젤엔진의 열역학적 능력을 키우기 위해 수업료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증권이 현대차가 디젤엔진 기술면에서 일본 업체보다 발달돼 있다고 주장하자, 도요타가 디젤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이는 현대차보다 훨씬 우월하다는 반박이 다른 증권사에서 나와 논란이 일었다.

ksy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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