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자동차 정비시 얼마나 들까?"

입력 2007년06월0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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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현대 뉴아반떼XD를 소유한 A씨가 전북도에서 차량 도색을 하거나 타이밍벨트 또는 범퍼 등 자동차 부품을 교체하는 데 드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A씨가 전체 도색을 하러 종합정비업소를 찾았을 경우 공임 95만5천882원에 부품비 20만5천882원을 더해 116만1천764원이 들지만 소형정비업소에서는 공임 80만8천333원에 부품비 29만1천667원을 더해 110만원이 든다. 다른 부품을 교체할 때 종합정비업소에서는 부품비와 공임을 합해 타이밍벨트 20만3천832원, 브레이크 라이닝 및 패드 5만6천941원, 에어컨 냉매 충전 4만7천515원, 범퍼 앞부분 20만506원을 요구한다. 반면 소형정비업소에서는 타이밍벨트 21만7천591원, 브레이크 라이닝 및 패드 4만6천601원, 에어컨 냉매 충전 4만4천900원, 범퍼 앞부분 23만2천154원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나 같은 부품이라도 업소에 따라 가격차가 있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군산지부와 익산 YMCA는 지난 7∼15일 도내 전주.군산.익산시내 종합정비업소 44곳과 소형정비업소 14곳, 부분정비업소 58곳 등 자동차 정비업소 116곳을 상대로 실태 조사를 벌여 7일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이 조사에 따르면 종합정비업소와 소형정비업소는 부품비와 공임의 비율이 각각 55.7대 44.3, 57.3대 42.7이었으며 부분정비업소는 70.2대 29.8로 부품비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종합정비업소와 소형정비업소는 각각 93%와 92%가 자동차 수리나 정비시 신품을 사용하는 반면 부분정비업소는 신품이 83.4%, 중고품이 16.6%로 다른 업소에 비해 중고 재생품 사용 비율이 다소 높았다.

주부클럽 관계자는 "부품비와 공임의 과다 청구를 방지하려면 행정 기관의 조사 및 감시 활동이 이뤄져야 하며 소비자들도 정비 업소 간 가격을 비교하고 정비 서비스를 확인한 뒤 합리적인 선택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특히 조사 과정에서 자동차 부품의 유통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순정품이라는 이름으로 독점 체제를 구축하고 폭리를 취하는 횡포는 사라져야 하고 유통회사와 생산업체, 정비업체 모두 합리적인 유통 관계와 이윤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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