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열린 F1 6라운드 캐나다 GP에서 루이스 해밀턴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시즌 단독 선두로 나섰다.
맥라렌의 루이스 해밀턴은 F1에 데뷔한 후 처음으로 폴 포지션을 잡은 이날 같은 팀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2, BMW 닉 하이드펠트가 3위에 자리를 잡았다. 또한 맥라렌의 경쟁 팀인 페라리 키미 라이코넨과 필리페 마사는 4, 5그리드에 섰으나 이날 경기에서 해밀턴과 아이드펠트 그리고 윌리웜즈토요타의 알렌산더 부르츠가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레이스는 스타드와 동시에 해밀턴이 선두를 지켰고, 하이드펠트는 코너에서 미스한 알론소를 추월하며 2위로 올라섰다. 4위로 마사가 나선 가운데 라이코넨은 레드불르노의 마크 웨버와 윌리웜즈토요타 니코 로즈베르그에 추월 당하며 7위로 밀려났다. 혼다의 젠슨 버튼은 경주차 트러블로 스타트도 못한 채 피트인 한 후 그대로 리타이어 했다.
7랩에 들어서서도 여전히 해밀턴이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하이드펠트, 알론소, 마사, 로즈베르그, 라이코넨의 순으로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와는 달리 후미에 있던 STR페라리 스캇 스피드는 윌리엄즈토요타의 알렉산더 부르츠와 추돌하며 리타이어 했다. 18랩째 마사는 같은 구간에서 3번 연속 실수를 범한 알론소를 압박한 후 추월에 성공해 3위로 올라섰다.
20랩째 하이드펠트가 첫 번째 피트 인하면서 마사가 2위로 뛰어올랐다. 선두 해밀턴은 피트 스톱을 한 후 피트 스톱을 하지 않은 라이코넨 앞으로 나섰으나 스파이커페라리 안드리안 스틸이 방호벽과 충돌해 세이프티 카가 들어오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이 상황에서 대부분의 경주차가 피트 인 해 순위가 심하게 바뀌었다.
경기가 재개되었으나 BMW의 로버트 쿠비카가 고속 후 나타나는 헤어핀 앞에서 토요타의 랄프 슈마허와 추돌해 경주차가 방호벽에 부딪힌 후 완파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로 인해 경기장에는 세이프티 카가 다시 나왔고, 이 상황에서 알론소와 로즈베르그가 황색구간 추월로 패널티를 받았다. 이로 인해 알론소는 14위, 로즈베르그는 16위로 떨어졌다.
42랩째 선두는 해밀턴, 하이드펠트, 웨버, 마사, 르노의 지안카롤로 피지겔라, 슈퍼아구리의 타쿠마 사토, 라이코넨, 알론소의 순.
3번째 세이프티 카가 나온 후 추격전을 벌이던 알론소와 라이코넨이 동시에 피트 인 했으나 알론소가 먼저 나오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이때 마사가 경주차 트러블로 인해 리타이어하면서 페라리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55랩째 다시 일어난 사고로 4번째 세이프티 카가 나선 후 10랩이 남은 상황에서 해밀턴의 뒤를 하이드펠트가 따라 붙어 있었고 부르츠가 3위, 르노의 헤이키 코발라니엔이 4위를 유지했다. 뒤쪽에서는 알론소가 라이코넨가 경쟁을 하는 사이에 사토가 알론소를 추월하며 6위로 올라섰다.
결국 F1 6라운드는 9대의 머신이 리타이어한 가운데 해밀턴이 폴 투 피니시를 했고 하이드펠트와 부르츠가 2, 3위로 포디엄에 올랐다. 이로써 해밀턴은 48포인트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알론소가 40포인트로 2위, 마사와 라이코넨이 각각 33포인트와 27포인트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2위를 한 하이드펠트가 26포인트를 쌓으며 드라이버 포인트 경쟁에 뛰어들었다. 팀 포인트에 있어서는 맥라렌이 88포인트, 페라리가 60포인트, BMW가 38포인트가 됐다.
다음 경기는 오는 17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개최된다.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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