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피아트와 PAG 매각 협상

입력 2007년06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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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피아트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오토모티브뉴스유럽이 11일자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피아트를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유력한 인수업체로 꼽았다. 보도에 따르면 포드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통해 볼보까지 포함하는 프리미어오토모티브그룹(PAG) 매각작업에 나섰다. BMW가 볼보를 인수할 것이란 보도가 연초에 나왔고, 3월에는 PAG의 네 번째 브랜드인 애스턴마틴이 쿠웨이트의 한 회사에 팔렸다. 포드와 피아트는 2월부터 협상을 시작, 지난 5월말에 끝냈다. 피아트 CEO 세르지오 마르치오네와 포드유럽 대표이자 PAG 대표인 루이스 부스가 협상을 이끌었다.

포드는 물론 피아트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지는 않았다. 포드 대변인은 “포드는 모든 가능성에 대한 몇 개의 전략적 조건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피아트가 이들 브랜드를 인수했을 경우 신용등급이 떨어질 걸 우려해 포드와의 협상을 망설이고 있다고 전했다.

포드 CEO는 지금으로선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같은 언급이 PAG 브랜드 매각을 막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적자폭이 커서 이를 만회하려면 PAG 매각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포드는 지난해 126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포드는 개별 브랜드의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2006년 PAG에서 3억2,700만달러의 적자를 봤다.

업계 관계자는 “랜드로버는 많은 자동차메이커들이 자신들의 포트폴리오에 매력을 느끼는 브랜드"라며 "특히 이렇다할 SUV 모델이 없는 피아트에 그렇다”고 분석했다.

피아트는 특별히 랜드로버의 미국 딜러십 네트워크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 피아트는 알파로메오 브랜드를 2009년 미국에 출시할 계획이지만 아직 딜러십 네트워크 계획은 분명하지 않다. 알파로메오의 스포츠 세단, 쿠페와 스파이더는 랜드로버의 미국 딜러환경에 최적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오종훈 기자 ojh@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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