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국내 완성차 업체에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는 1차 협력업체 가운데 대기업이 늘어나는 등 국내 자동차산업의 발전에 발맞춰 부품기업 규모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완성차 업체들과와 직접 거래하고 있는 1차 협력업체는 총 902개사로, 이 가운데 대기업이 10.1%인 91개사에 달한다. 2002년 총 848개 1차 협력업체중 대기업은 7.2%인 61개사였으나, 2003년 878개사중 69개사(7.9%), 2004년 913개사중 76개사(8.3%), 2005년 922개사중 86개사(9.3%) 등으로 매년 대기업 비율이 늘고 있다.
협동조합은 ""종업원 300명 미만, 자본금 80억원 이하" 가운데 한가지 기준에만 해당되면 중소기업"이라며 "지난해의 경우 811개 중소기업 가운데 매출액 1천억원 이상의 실적을 올린 업체는 총 58개사여서 실질적인 대기업수는 149개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협동조합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이 전반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부품업체의 경우 자산가치를 비롯한 외형이 커졌다"며 "동시에 정부 규정에 따른 중소기업에 대한 개념 축소도 대기업수 증가 원인"이라고 말했다.
종업원 규모별로 볼 때 지난해 50명 미만의 소기업은 전체의 28.7%인 259개사, 50명-300명 중기업은 61.2%인 552개사, 300명-1천명 대기업은 6.9%인 62개사, 1천1명 이상 대기업은 3.2%인 29개사였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 가장 많은 213개사(23.6%)가 몰려있었으며, 경남 146개사(16.2%), 부산 87개사(9.6%), 충남 77개사(8.5%), 인천과 경북 각 64개사(7.1%) 등의 순이었다. 또한 완성차 업체별 납품업체수를 살펴보면 기아차가 372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현대차 366개사, GM대우 304개사, 쌍용차 220개사, 대우상용차 196개사, 대우버스 186개사, 르노삼성 133개사 등이었다.
이와 함께 이들 업체의 납품액은 2005년 32조6천834억원(922개사)에서 지난해 36조4억원(902개사)으로 9.2% 증가했으며, 업체당 평균 납품액 역시 354억5천만원에서 399억1천만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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