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AP=연합뉴스) 도요타가 지난해 이미 전세계 판매 기준으로 제너럴 모터스(GM)를 제치고 세계 1위 메이커로 부상했던 것으로 미국 업계 전문지가 12일 분석했다.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해 880만8천대를 전세계에 팔아 GM의 867만9천860대에 앞섰다는 것이다. GM은 앞서 지난해 전세계 판매가 900만9천대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오토모티브 뉴스는 GM이 지분을 갖고 있는 중국 자동차 메이커 SAIC-GM-울링 오토모빌의 미니밴 등이 매출 실적에 "잘못"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M이 자사 매출에 포함시킨 울링 판매량 42만대 가량이 잘못 계산된 것이라고 오토모티브 뉴스는 강조했다.
오토모티브 뉴스 관계자는 자동차 판매 실적을 계산할 때 계열사는 지분을 50% 이상 가진 경우만 포함시키는 것이 관례라면서 그러나 GM이 가진 울링사 지분이 34%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 케이스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GM측은 다른 해석을 내놨다.
GM사 대변인은 중국이 자국에 진출하는 외국 메이커나 자본이 자동차 합작사 지분을 50% 밑으로만 갖도록 의무화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울링사 지분의 51%를 사실상의 국유기업인 상하이 오토모티브가 갖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렇기 때문에 "울링사 판매분을 GM 전체 집계에 포함시킨 것"이라고 해명했다.
GM은 핵심인 북미시장에서 도요타에 계속 밀려온 가운데 그간의 판촉 전략을 바꿔 수익성이 높은 고급 브랜드에 비중을 두는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편 도요타는 지난 4월 전세계적으로 235만대를 팔아 같은 기간 226만대에 그친 GM을 공식으로 처음 따돌린 것으로 잠정 집계된 바 있다. 지난 76년간 세계 1위 자동차 메이커로 군림해온 GM은 지난 1.4분기 북미시장 판매가 5.5% 줄어든데 반해 도요타는 같은 기간 11.2% 증가하는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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