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 원(F1)에서 7차례나 우승해 "황제"로 불렸던 미하엘 슈마허의 친동생인 랄프 슈마허(31.독일)가 성적 부진으로 인해 소속 팀에서 퇴출 경고를 받았다고 AFP 통신이 1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최근 소속팀 도요타와 다음 시즌 계약을 논의 중인 슈마허는 "향상된 결과를 내놓지 못하면 더 젊은 드라이버로 교체될 수 있다"는 경고성 통보를 받았다는 것이다.
도요타 팀의 야마시나 다다시 부단장은 모터스포츠 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오토스포츠 닷컴"과 인터뷰에서 "슈마허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서로 의견을 충분히 교환했고 그가 곧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현재 슈마허는 22명의 드라이버 가운데 14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는 포인트를 획득한 드라이버 중 최하위이다. 슈마허는 올해 6번의 레이스에서 3월 호주 그랑프리와 11일 끝난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각각 8위로 1점씩 보탰을 뿐 나머지 4번의 경주에서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또 팀 순위에서도 슈마허와 자르노 트룰리(이탈리아) 2명으로 구성된 도요타는 6점으로 11개 팀 가운데 중위권인 6위에 머물러 있다.
야마시나 부단장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맥라렌-메르세데스가 젊은 드라이버로 성적을 내고 있다. 젊은 것이 때로는 좋겠지만 우리는 아직 향후 어떻게 방향을 잡을 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맥라렌-메르세데스는 22살의 루이스 해밀턴(영국)과 26세의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로 팀을 구성해 88점으로 여유있는 1위를 질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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