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10개 손해보험사들이 14일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 코리안리 박종원 사장이 4연임에 성공한 것을 비롯해 동부화재 김순환 사장과 대한화재 이준호 사장도 재선임됐다.
14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주총을 연 삼성화재와 20일 주총을 여는 서울보증보험 을 제외한 10개 손보사들은 이날 주총을 열고 임기가 만료된 이사진의 선임과 배당 등을 결정했다. 손보사들이 2006 회계연도에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상승 등으로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날 주총에서 임기가 만료된 각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모두 연임에 성공했다.
국내 유일의 재보험사인 코리안리는 예상대로 박종원 사장을 재선임하고, 원혁희 명예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행시 14회로 재무관료 출신인 박 사장은 획기적인 경영실적 개선에 힘입어 국내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로서는 보기 드물게 4연임 신화를 달성했다. 동부화재는 장기제 부회장과 김순환 사장, 황희주 상근감사위원 등 임원진 5명을 모두 재선임했고, 대한화재도 이준호 사장과 김낙문 감사를 재선임했다. 메리츠화재는 원명수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이상일 전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실 팀장을 신임 감사로 선임했다. 현대해상도 정몽윤 이사회의장과 사외이사 2명의 연임을 결정했다. LIG손해보험은 작년말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우진 사장을 등기임원으로 재선임했다. 제일화재도 하원도 전무와 박규홍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최현천 개인영업총괄 전무를 신규 선임했으며, 그린화재는 고우석 선무를 새로 선임했다.
한편 서울보증보험은 20일 주총을 열어 정기홍 사장의 후임을 결정한다. 보험업계는 유력한 후보로 방영민 금융감독원 감사와 이수룡 부사장을 꼽고 있다. 손보사들은 또 지난해 경영실적에 따른 배당을 확정했다. 삼성화재가 작년과 같은 주당 1천500원의 배당을 이미 결정한 데 이어 현대해상은 주당 200원, 동부화재는 450원, 코리안리는 225원, LIG손보는 125원, 메리츠화재는 100원의 배당을 확정했다. 대한화재는 일반주주는 주당 50원,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30원의 차등배당을 실시하며 지난 회계연도에 결손이 난 흥국쌍용화재[000540]와 한화손보는 배당이 없고, 제일화재와 그린화재도 무배당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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