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오는 7월경 국내에 출시할 준중형급 해치백 스타일 FD(프로젝트명)의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14일 현대에 따르면 FD는 지난 5월에만 수출용 6,830여대가 생산됐다. 이번에 만든 모델은 5도어 해치백 스타일로, 회사측은 FD 왜건도 조만간 생산할 계획이다. FD는 지난해 파리오토살롱에 공개된 컨셉트카 "HED-3"의 양산버전이다. 1,600cc급 가솔린과 2,000cc급 디젤엔진이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 씨드와 마찬가지로 유럽전략형 차종으로 개발했으나 씨드를 유럽에서만 파는 것과 달리 FD는 국내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FD 왜건이 국내에 선보이면 GM대우자동차 라세티 왜건과 경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과거 누비라 스패건과 아반떼 투어링 등의 왜건으로 승부를 겨룬 양사의 새로운 왜건경쟁 재현이 침체된 국내 왜건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현대는 FD 수출명이 "i30"이라는 점에서 내수시장에서도 "i30"이라는 차명을 쓰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수판매명도 수출명과 동일하게 사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며 "특히 i30을 시작으로 이후 출시하는 차종은 영문자와 숫자의 조합명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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