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세계 유명 자동차 기업들의 중남미 지역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의 피아트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대해 향후 3년간 10억 유로를 신규투자할 계획이라고 브라질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피아트는 다음 주 중 최고경영진 회의를 거쳐 중남미 투자계획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남미 시장점유율을 3년 안에 15%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브라질 언론은 전했다.
피아트 관계자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중남미 지역 자동차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기존 브라질 내 생산시설 외에 아르헨티나에도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의 경우 올해들어 지난 5개월간 피아트 자동차 판매량은 3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연말까지 수출량도 1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날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에서 열린 모토쇼에 참석한 클레도르비노 벨리니 피아트 회장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만 합쳐 자동차 판매 규모가 연간 400만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양국을 중남미 지역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는 구상을 내비쳤다.
한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최근 자동차 수입관세 특혜조치 적용에 합의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통합에 나서고 있어 적어도 자동차 부문에 있어서는 이미 자유무역지대 구축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양국에 대한 유럽 및 미국 자동차 기업들의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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