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차, 기발한 잠재 고객 유인 마케팅 눈길

입력 2007년06월1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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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 슈퍼마켓에서 장바구니 실어주기, 주유소에서 휘발유 넣어주고 창 닦아주기, 영화관에서 팝콘 나눠주기...

혼다차 남가주(서던 캘리포니아주) 딜러가 샌타모니카 소재 "비밀병기 마케팅"사와 손잡고 잠재 고객과의 접촉을 늘려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전략 아래 직원들을 "삶의 현장"으로 보내 도움을 주는 기발한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혼다차 딜러는 5개월 전부터 혼다 마크가 새겨진 파란색 티셔츠와 모자를 쓴 직원들을 현장에 내보내고 있는데, 최근 LA인근 패서디나에서는 콜로라도가(街)의 주차 미터기에 "도움을 주는 혼다"라는 글을 새긴 천을 모두 덮어놓아 무료 주차가 가능케 하는 등 갈수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물론 상당수 자동차 회사들이 파티를 열고 콘서트를 후원하는가 하면 와인 맛보기 행사를 주최하는 등 다양한 "유대(紐帶) 마케팅(engagement marketing)"을 전개해 왔다. 실제 도요타의 경우 지난 2003년 "사이언(Scion)" 브랜드를 출범시키면서 젊은 고객들을 겨냥, 미국 전역을 돌며 힙합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사이언 메트로 콘서트"를 개최했고 35세 이하의 고객들에게 상당히 어필했다는 결과를 얻고 다른 차량들에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혼다차 전략은 잠재 고객들과 직접 접촉한다는 점에서 파격적이며 이와 동시에 "아낌없이 모든 것을 주겠다"는 내용을 담은 TV 광고도 병행하고 있다. 이런 전략은 특히 새 차를 구입할 의사가 없는 이들에게 별로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전문가들은 상당한 효과를 낼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 광고센터의 경영자교육과정 켈리 오키프 소장은 "대인 접촉은 브랜드 이미지를 창출하는 데 있어 아주 강력한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고 밝혔다.

"비밀병기 마케팅"사의 딕 시티그 제작팀장은 "이번 마케팅 전략은 사람들로 하여금 평생 간직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면서 "아마도 (서비스를 받는) 그들은 "내 자동차 회사는 최근에 나를 위해 무엇을 해주었지"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is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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